朴대통령 "계속되는 군납비리-장병사고, 국가안전 위협"
"지금은 병영문화 일신해야 할 때"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벙커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후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우리 군 지휘관부터 장병들까지 새로운 생각으로 병영문화를 일신해야 할 때"라며 "병영문화혁신을 국가안보차원의 과제로 생각하고 강력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병영문화를 완전히 새롭게 혁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을지훈련과 관련해선 "올해 초부터 북한의 소형무인기 침투와 서해 NLL 포격도발, 미사일과 방사포 발사 등 도발위협이 계속되고 있고, 역사와 영토 문제를 둘러싼 동북아 지역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또 커다란 안전, 재난 사고가 발생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적지 않았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이번 을지연습은 북의 위협에 대비한 군사훈련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 사고와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테러나 화재 등 복합적인 상황을 상정해서 발생 초기에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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