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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한국경제, 기약없는 침체의 늪에 빠질 위기"

'한국경제 위기론' 주장에 정치권 남다른 관심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23일 "지금 우리 경제는 활력을 상실하고 방향을 잃은 채 기약없는 침체의 늪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국경제의 앞날에 대한 위기감을 토로했다.

한국경제학회장이기도 한 정 전총장은 이 날 고려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경영학회 공동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렇게 작금의 경제상황을 진단한 뒤, "우리 경제가 활력을 잃게 된 이유는 경제 주체들의 활력이 소진됐기 때문"이라며 "민간소비의 급격한 위축과 기업의 투자의욕 상실은 경제활력 소진의 한 가운데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소진된 활력을 진작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일이 시급하다"면서 “기업은 자본주의의 꽃이며 기업활동의 성과는 오늘날 한 경제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중요한 한 요소로, 기업에 대한 규제는 작게는 기업의 경영활동, 크게는 국민경제 전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과도한 기업규제 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 전총장의 이같은 '한국경제 위기론'이 새로운 내용은 아니나, 그에 대한 정치권 관심이 높은 시점에 나온 발언이기에 남다른 시선을 던지고 있다. 정 전총장은 지난해 총장 퇴임 직전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총체적 위기 상황을 거론한 뒤, “정치 분야에서 한국은 1958년 드골과 1979년 대처 같은 사람을 원한다”고 주장했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3 12
    슨상

    분양가로 한탕하고 튀면 그만이여
    보랑께.
    수동,흥택 전부 미국으로 날랐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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