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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적 불만에 따른 방화 급증"

지난해 방화 인명피해 11.7% 급증, 양극화가 주범

지난해 서울시에서 방화로 인한 인명피해가 전년도에 비해 1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사회적 불만에 따른 방화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빈부 격차 심화 등 사회적 양극화가 본격적으로 사회불안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적신호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22일 “2006년도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4천9백7건의 화재로 3백31명의 인명피해와 9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5년도의 발생건수 4천9백96건과 인명피해 3백36명보다 각각 1.8%, 1.5% 줄어든 것이다.

소방방재본부는 그러나 “방화로 인한 발생건수는 도리어 전년도에 비해 1.1%가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는 모두 86명이 죽거나 다쳐(사망 23명, 부상 63명) 2005년에 비해 11.7% 급증했다”고 밝혔다. 방화 이유로는 불만해소가 77건, 손해목적 20건, 가정불화16건 순으로 나타나 2005년도 비해 가정내 갈등의 원인으로 나타나는 가정불화, 정신이상 등은 줄었지만, 주택 및 차량 등에서의 사회적 불만과 불안 심리에 의한 방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7백43건, 일요일 7백36건, 금요일 7백10건 순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부터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절별로는 겨울(1천3벡64건), 봄(1천2백79건), 가을(1천1백61건), 여름 (1천1백3건)순으로 겨울이 여름보다 23.7%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2
    남정남

    나중엔 동교동에 불지르러 갈거야
    기붕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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