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대희, 국민에게는 최악의 후보"
"20대부터 속칭 '영감' 소리 듣는 권력기관에 있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사실 강골검사는 창조적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먹고 살았다. 남이 해놓은 일을 잘했다 못했다 평가하는 일만 했기 때문에 과연 새로운 총리로서 창조적인 그런 일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갖는다. 특히 이 분은 20대부터 속칭 '영감'의 소리를 듣는 그런 권력기관에서만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안 내정자가 전날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진언을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글쎄요, 역대 총리들이 다 그러한 다짐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대독총리에 끝났다"며 "물론 안대희 총리지명자가 상대한 강골로서 직언을 한다고 하지만은 그 부분에 대해서 역시 검찰이란 게 뭐냐. 상명하복이다. 명령에 따라서 동일체로서 움직이는 조직 아니냐? 그러기 때문에 20대부터 지금까지 그러한 생활에 익숙했다고 하면은 그 자체도 굉장히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유임에 대해서도 "김기춘 비서실장은 공안검사, 그 악명 높은 중앙정보부 출신이다. 그리고 모든 것을 공작정치의 사고를 가지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과연 그 분이 비서실장을 역임하면서 어떠한 일이 대한민국에 일어났는가,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필을 했는가, 이러한 것을 평가할 때 반드시 김기춘 비서실장이 인적쇄신의 대상에 포함되어야만 한다, 하는 것이 국민적 공감대"라며 경질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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