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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07 호주오픈 브랜드 마케팅

1백70여개 국가에 광고 노출, 5억4천만 달러 홍보효과 기대

기아자동차가 세계4대 그랜드슬램대회 중 하나인 ‘2007 호주오픈(Australian Open) 테니스대회’ 개막에 맞춰 대규모 마케팅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호주오픈의 메이저 스폰서로 활동해온 기아차는 "지난해 호주오픈 중계방송을 통해 전 세계 1백70개가 넘는 국가에 3천1백33시간 동안 기아차 로고를 노출시켜 모두 미화 4억7천2백만 달러의 미디어 홍보효과를 거뒀다"며 "전세계 테니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대회기간 동안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5억4천2백만 달러의 홍보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차는 우선 2007 호주오픈 경기장 주변 곳곳에 대형 기아 로고 광고판을 설치하는 한편, 쏘렌토, 스포티지, 프라이드(수출명 리오), 로체(수출명 마젠티스), 쎄라토 등 기아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며, 지난해부터 기아차 테니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세계 남자 랭킹 2위인 라파엘 나달 선수가 등장하는 기아차 광고를 이용한 브랜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차는 또 이번 대회기간 동안, 그랜드카니발(수출명 카니발) 1백50대를 참가선수들과 경기관계자, VIP들을 위한 대회 운영차량으로 제공해 그랜드카니발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김용환 해외영업본부장은 “호주오픈을 통한 기아의 테니스 스포츠마케팅은 기아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즐겁고 활력을 주는(Exciting & Enabling)’ 기아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테니스,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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