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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와이브로 기술 미국 판매계약 체결

향후 동남아 등 와이브로 시장 진출 확대 강화

KT가 와이브로 기술을 미국에 판매한다. KT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무선통신 사업자인 뉴파라(Neupara) 사(社)와 와이브로 서비스 기술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그동안 제조사를 중심으로 와이브로 장비를 해외로 수출한 사례는 있었지만 통신 사업자가 직접 와이브로 서비스 기술을 해외사업자에게 판매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KT는 “그 동안 축적해왔던 망 구축 운용 등 와이브로 서비스 기술력의 해외 진출을 위해 작년 9월부터 사업을 준비, 시장 조사 등 관련 업체와의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뉴파라 사와의 본 계약은 2007년 8월까지 진행되며 계약기간 동안 KT는 망 설계와 구축 및 필드 테스트를 통한 성능 검증과 최적화를 수행하는 한편 시범서비스를 위한 서비스 운용 기술을 전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인프라연구소장 이상홍 상무는 “세계 최초로 상용 서비스 중인 와이브로에 대한 KT의 기술력이 인정되어 해외 사업자와 계약이 체결되었다”라고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글로벌 와이브로 시장 창출과 동남아 등 여러 지역에 대한 시장 확대 및 수익 증대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메릴랜드 소재 통신사업자인 뉴파라는 버지니아 주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한 후 올해 상반기 중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향후 미국 동부지역 5개 도시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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