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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더이상 시민단체 아닌 정치집단"

장성민 "시민단체들보다 깨끗한 정치인들도 많다"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의 진행을 맡고 있는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대표가 4일 오전 자신의 방송 시간에, 재벌그룹의 편법 상속 실태 발표를 앞두고 있는 참여연대가 기업들에 후원금 초청장을 발송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참여연대는 더이상 시민단체가 아닌 정치집단화됐다"고 신랄히 비판했다.

장대표는 "기업 편법상속등을 감시하면서 국민의 눈을 자임하고 나섰던 참여연대가 8백50개 기업들에 5백만원의 후원금 약정서를 동봉한 초청장을 발송했다. 그것도 후원회 이틀 뒤에 그룹 편법 상속 행위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서 말이다"라며 "이게 어디 말이 되냐. 사회 정치적 소금의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던 시민단체가 썩고 있다"고 질타했다.

장성민 대표가 4일 "참여연대는 더이상 시민단체 아닌 정치집단화됐다"고 참여연대를 맹공했다. ⓒ연합뉴스


그는 "이렇게 되면 이것은 이미 시민단체가 아니라 일종의 정치 집단화되었다고 봐야 한다"며 "이런 행위가 기업들에게 협박공갈 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시민단체들보다 훨씬 깨끗한 정치인들도 많다"며 "(내 자신은)국회의원 할 당시 후원회 하면서 단 한번도 기업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계속 기업들을 상대로 후원회 초청장을 보내 온 참여연대가 어떻게 정치인들을 감시한단 말이냐"며 "참여연대가 천막 정신을 잃었다면 이런 시민 단체는 해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이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4일 저녁 예정대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질 예정이어서, 기업들이 얼마나 후원금을 낼 지 주목된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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