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인 "盧-김근태-정동영, 정계개편서 빠져라"
"열린당 아직도 위기원인 몰라", '새 주체 신당론' 주장
진보적 성향의 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이 신당 창당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근태-정동영 전-현직 의장 모두에게 정계개편 과정에서 빠질 것을 촉구하며, '새로운 주체세력에 의한 신당 창당'을 주장하고 나섰다.
임 의원의 주장은 김태홍 의원 등 당내 상당수 진보성향 의원들의 생각을 대변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신당 창당 논의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리당 여전히 위기원인 모르고 있어”
임종인 의원은 29일 당 홈페이지에 올린 ‘새로운 주체세력 만들어야 정계개편 성공한다’는 글을 통해 “12.27 의원 워크숍에서 격론 끝에 채택한 합의했고, 12월28일에는 우리당내 최대 계파를 이끌고 있는 정동영, 김근태 전현직 당의장이 만나 ‘원칙 있는 국민의 신당’을 창당하기로 합의했다”며 “그러나 민주주의의 원리를 저버리고 지지자를 버린 정당이 민주세력이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개혁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당이 개혁세력의 통합을 주장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당은 여전히 위기의 원인을 모르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의원 워크숍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4대 개혁입법 등 과도한 의제설정', '대통령의 통치, 언행 스타일', '당.청간 민주적 의사소통 구조 미비', '탈호남 동진정책'을 문제로 꼽고 있다“며 ”그러나 지지층인 서민을 대변하지 못했다는 내용은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런 정도 인식으로는 정계개편에 절대 성공할 수 없으며 아무리 많은 세력과 통합해도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것은 ‘도로 우리당’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당은 통합을 말하기 전에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지 못한 노선문제부터 제대로 반성해야 하며, 노선문제는 원칙 있는 통합의 전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불행하게도 지금의 우리당이 노선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당의 인적 구성에 문제가 많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를 고치지 않고는 우리당은 서민을 대변하는 데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현재 잡탕인 열린우리당 구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지금 우리 정치의 시대적 과제는 외환위기 이후 구조화된 양극화를 해결하는 것이며 도탄에 빠진 서민들의 삶을 구하는 것"이라며 "그러려면 제대로 된 서민과 중산층의 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진정으로 서민-중산층을 대변하는 구성원들이 신당 주체가 돼야 함을 강조했다.
"노-김근태-정동영, 정계개편서 모두 빠져라"
이런 원론을 제기한 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김근태-정동영 전-현직 당의장이 모두 정계개편서 빠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우선 노 대통령에 대해 “우리당 실패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정계개편 주도권을 놓고 서로 싸워봐야 국민들의 비웃음을 살 뿐이다. 우리당 실패에 책임 있는 사람은 자제해야 한다"며 "일차적인 책임은 노무현 대통령이 져야 한다. 그런데도 노 대통령은 국정보다 우리당의 진로에 더 관심이 많다. 이래서는 모두 죽는다. 노무현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해야 한다. 남은 임기동안 이라도 서민주거 안정과 사회경제개혁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화살을 김근태-정동영에게 돌려 “우리당 전.현직 지도부도 자숙해야 한다. 지금 전.현직 당의장을 지내신 분들이 통합신당을 주도하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라며 “진정 국민을 걱정하고 역사를 생각한다면 실패의 책임을 인정하고 정계개편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그것이 책임 있는 모습이고 정치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임의원은 “거듭 말하지만 신당은 원칙을 지켜온 사람이 주도해야 한다. 서민과 중산층을 진정으로 대변할 사람이 주도해야 한다. 그들과 함께 눈물을 흘려온 사람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지금까지 참여정부와 우리당의 잘못에 대해 일관되게 문제를 제기했던 사람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해, 향후 자신이 정계개편 과정에 적극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당의 양심세력은 시민사회에서 서민과 개혁을 위해 일해 온 지도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흐름을 형성해야 한다. 그래서 진정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고, 지지자를 하늘과 같이 모시는 새로운 서민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도탄에 빠진 서민과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해, 향후 기성정치권이 아닌 시민운동가 등과 신당 창당 논의를 주도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임 의원의 주장은 김태홍 의원 등 당내 상당수 진보성향 의원들의 생각을 대변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신당 창당 논의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리당 여전히 위기원인 모르고 있어”
임종인 의원은 29일 당 홈페이지에 올린 ‘새로운 주체세력 만들어야 정계개편 성공한다’는 글을 통해 “12.27 의원 워크숍에서 격론 끝에 채택한 합의했고, 12월28일에는 우리당내 최대 계파를 이끌고 있는 정동영, 김근태 전현직 당의장이 만나 ‘원칙 있는 국민의 신당’을 창당하기로 합의했다”며 “그러나 민주주의의 원리를 저버리고 지지자를 버린 정당이 민주세력이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개혁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당이 개혁세력의 통합을 주장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당은 여전히 위기의 원인을 모르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의원 워크숍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4대 개혁입법 등 과도한 의제설정', '대통령의 통치, 언행 스타일', '당.청간 민주적 의사소통 구조 미비', '탈호남 동진정책'을 문제로 꼽고 있다“며 ”그러나 지지층인 서민을 대변하지 못했다는 내용은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런 정도 인식으로는 정계개편에 절대 성공할 수 없으며 아무리 많은 세력과 통합해도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것은 ‘도로 우리당’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당은 통합을 말하기 전에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지 못한 노선문제부터 제대로 반성해야 하며, 노선문제는 원칙 있는 통합의 전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불행하게도 지금의 우리당이 노선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당의 인적 구성에 문제가 많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를 고치지 않고는 우리당은 서민을 대변하는 데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현재 잡탕인 열린우리당 구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지금 우리 정치의 시대적 과제는 외환위기 이후 구조화된 양극화를 해결하는 것이며 도탄에 빠진 서민들의 삶을 구하는 것"이라며 "그러려면 제대로 된 서민과 중산층의 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진정으로 서민-중산층을 대변하는 구성원들이 신당 주체가 돼야 함을 강조했다.
"노-김근태-정동영, 정계개편서 모두 빠져라"
이런 원론을 제기한 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김근태-정동영 전-현직 당의장이 모두 정계개편서 빠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우선 노 대통령에 대해 “우리당 실패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정계개편 주도권을 놓고 서로 싸워봐야 국민들의 비웃음을 살 뿐이다. 우리당 실패에 책임 있는 사람은 자제해야 한다"며 "일차적인 책임은 노무현 대통령이 져야 한다. 그런데도 노 대통령은 국정보다 우리당의 진로에 더 관심이 많다. 이래서는 모두 죽는다. 노무현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해야 한다. 남은 임기동안 이라도 서민주거 안정과 사회경제개혁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화살을 김근태-정동영에게 돌려 “우리당 전.현직 지도부도 자숙해야 한다. 지금 전.현직 당의장을 지내신 분들이 통합신당을 주도하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라며 “진정 국민을 걱정하고 역사를 생각한다면 실패의 책임을 인정하고 정계개편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그것이 책임 있는 모습이고 정치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임의원은 “거듭 말하지만 신당은 원칙을 지켜온 사람이 주도해야 한다. 서민과 중산층을 진정으로 대변할 사람이 주도해야 한다. 그들과 함께 눈물을 흘려온 사람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지금까지 참여정부와 우리당의 잘못에 대해 일관되게 문제를 제기했던 사람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해, 향후 자신이 정계개편 과정에 적극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당의 양심세력은 시민사회에서 서민과 개혁을 위해 일해 온 지도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흐름을 형성해야 한다. 그래서 진정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고, 지지자를 하늘과 같이 모시는 새로운 서민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도탄에 빠진 서민과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말해, 향후 기성정치권이 아닌 시민운동가 등과 신당 창당 논의를 주도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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