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제 262명도 시국선언
"언론, 제대로 정보 제공 안하면 지배집단에 부역하는 것"
서울대교구 사제 262명도 21일 국정원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서울대교구 시국선언은 15개 교구 가운데 11번째다.
이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국민이 '국가안보수호와 국익증진의 사명'을 부여한 ‘국가최고의 정보기관’이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을 포기하면서까지 국가안보와 국익의 토대인 ‘민주’의 가치를 허물어뜨렸다"며 "대통령 직속의 국가기관의 이 권력남용 행위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려하지 않으며, 오히려 침묵으로써 방치하거나 왜곡으로써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이를 정쟁으로 희석함으로써 공동선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언론에 대해서도 "대중매체가 ‘상황과 사실들과 제시된 문제 해결책’을 객관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민주시민의 책임 있는 공공생활 참여에 기여하는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이데올로기, 이익추구, 정치적 통제 욕심, 집단 간의 경쟁과 알력, 기타 사회악' 때문일 수도 있겠고, '특정 이익집단을 위해 잘못 이용되는 돈벌이 사업' 때문일 수 있을 것이다. 대중매체가 '공동선을 위해 진실과 자유와 정의와 연대에 근거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대중매체 역시 '폐쇄적 지배집단'에 부역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로써 천주교에서 시국선언을 한 성직자는 11개 교의 사제 1천693명, 수도자 919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청주교구도 오는 29일 시국선언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국민이 '국가안보수호와 국익증진의 사명'을 부여한 ‘국가최고의 정보기관’이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을 포기하면서까지 국가안보와 국익의 토대인 ‘민주’의 가치를 허물어뜨렸다"며 "대통령 직속의 국가기관의 이 권력남용 행위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려하지 않으며, 오히려 침묵으로써 방치하거나 왜곡으로써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이를 정쟁으로 희석함으로써 공동선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언론에 대해서도 "대중매체가 ‘상황과 사실들과 제시된 문제 해결책’을 객관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민주시민의 책임 있는 공공생활 참여에 기여하는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이데올로기, 이익추구, 정치적 통제 욕심, 집단 간의 경쟁과 알력, 기타 사회악' 때문일 수도 있겠고, '특정 이익집단을 위해 잘못 이용되는 돈벌이 사업' 때문일 수 있을 것이다. 대중매체가 '공동선을 위해 진실과 자유와 정의와 연대에 근거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대중매체 역시 '폐쇄적 지배집단'에 부역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로써 천주교에서 시국선언을 한 성직자는 11개 교의 사제 1천693명, 수도자 919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청주교구도 오는 29일 시국선언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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