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조중동, 모바일로도 네이버에 들어가게 해야"
박범계 "모든 것이 권영세과 김무성으로 통한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작년 12월 권영세 상황실장이 기자를 앉혀 놓고 한 이야기가 그대로 현재 진행되고 있다"며, 당시 권 실장이 "모바일로는 조중동이 안 들어가니까 조중동을 대선 이후라도 대선 전까지라도 들어가게 해야 하거든"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권영세 실장은 또한 "모바일 네이버 뉴스를 보면 포털 뉴스에 조중동이 안들어가고 있거든, 그러니 맨 겉에 뜨는게 경향 사진 삐딱한 게 많이 뜨지"라며 "조중동 내용을 집어넣어야 하는데 마이너들이 채우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같은 발언을 소개한 뒤 "집권 뒤에 새누리당이 포털TF를 만들고 포털규제법을 만든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했다"며 "모든 것은 권영세가 12월 10일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이라고 모 아니면 도라고 이야기한 비상계획대로 이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것은 권영세로 통하고 김무성으로 통한다. 그래서 민주당 국조특위 위원, 민주당 의원, 민주당, 국민들은 지난 대선이 불공정하다고 보는 것"이라며 "진상규명의 의지가 있고, 새누리당이 공범이라는 오해를 안받으려면 김무성, 권영세를 청문회장 증인으로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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