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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베네수엘라 망명 확정

미국-베네수엘라 관계 더욱 악화될듯

미국 정보당국의 불법 도청 등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베네수엘라 망명이 확정됐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공황 환승구역에 17일째 머물고 있는 스노든으로부터 망명 신청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우리는 이 젊은 친구에게 '당신은 제국(미국)에 의해 핍박을 당하고 있다. 이곳으로 오라'고 권유했다"며 "아직 그와 대화를 하지는 못했지만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알렉세이 푸쉬코프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국제문제위원장도 9일(현지시간) "예상했던대로 스노든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정치적 망명 허용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앞서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볼리비아 등 중남미 3개국 지도자들은 스노든에게 정치적 망명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정부는 베네수엘라에 대해 스노든의 망명을 허용하지 말라고 압박한 바 있어, 향후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웰컴투코리아

    한국 와라.
    까발리기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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