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親여동생, 무형문화재 보유자 지정 의혹"
손봉숙 문화관광위원 문제 제기, "4년전에는 자격미달로 탈락"
손봉숙 민주당 의원은 3일 오전 국회 브리핑룸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3월 13일 전격 단행된 무형문화재 제 23호 보유자 인정과정이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원의 친(親)여동생 때문에 파행적으로 진행되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4년전 불합격됐던 문희상 여동생 이번엔 발탁돼"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지난달 13일 중요무형문화재 23호인 '가야금산조 및 병창'의 보유자로 문재숙 이화여대 교수와 한국산조학회 양승희씨를 함께 인정한 바 있다.
손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룸에서 “두 사람의 보유자 선정 문제는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7차에 걸친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대부분의 문화재위원 및 전문가들이 계속 반대함으로써 보류되었던 사항”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그러나 “4년만인 2006년 2월 갑작스레 이 건이 문화재위원회 안건으로 재상정되었고, 인정예고절차도 없이 불과 한 달 뒤인 3월 회의에서 2명을 동시에 보유자로 인정했다”며 “한 유파에서 두 명의 보유자를 인정하는 것은 무형문화재를 제정하는 본래 취지에 어긋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손 의원은 이어 “문재숙은 문화재청 ‘가야금 전승실태 보고서’에서 인정한 ‘특수한 개인적 배경’을 가졌다. 문재숙은 바로 현 여당 실세 친동생이자 남편은 국정원 차장”이라며 “이러한 정황은 문재숙의 보유자 지정과정상의 납득할 수 없는 의혹들과 더불어 보유자 인정자체가 권력 실세들의 영향력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이 말하는 '현 여당 실세'는 열린우리당 당의장을 지낸 문희상 의원. 그는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는 여권 내 실세로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인재영입단장을 맡고 있기도 했다.
손 의원이 입수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김죽파 선생에게 배웠던 모든 이들은 문재숙의 산조 연주 실력을 거의 인정하지 않지만, (중략) 연주자보다는 이론가로서 활동이 돋보였으며, (중략) 현재 문재숙의 특수한 개인적 배경으로 주변에 문재숙을 따르는 이가 많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손 의원은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책임 있는 처신과 공개연주 평가를 통해 문재숙 교수를 재심의할 것” 을 촉하는 동시에, 4월 임시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문화관광위 차원의 진상규명 작업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무형문화재보유자, 최고의 명예
국가 무형문화재보유자 지명은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국가로부터 인정받는 것으로 것으로 무형 문화재 분야 최고의 명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무형문화재보유자들은 국가로부터 한 달에 일정금액의 보조금과 가족건강보험을 무료로 받고 보유자는 전쟁, 무력분쟁, 혹은 유사한 비상사태 때 정부에 의해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조치된다. 이런 혜택은 정년이 없는 터라 사망하는 날까지 계속된다.
물론 혜택만 있지 않다. 보유자는 지정된 문화재를 다음 세대에 전승하며 대중을 가르치고 공개행사를 열고 정부가 주관하는 축제나 공연회에서 공연하며 문화관광부가 정하는 다른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4년전 불합격됐던 문희상 여동생 이번엔 발탁돼"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지난달 13일 중요무형문화재 23호인 '가야금산조 및 병창'의 보유자로 문재숙 이화여대 교수와 한국산조학회 양승희씨를 함께 인정한 바 있다.
손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룸에서 “두 사람의 보유자 선정 문제는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7차에 걸친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대부분의 문화재위원 및 전문가들이 계속 반대함으로써 보류되었던 사항”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그러나 “4년만인 2006년 2월 갑작스레 이 건이 문화재위원회 안건으로 재상정되었고, 인정예고절차도 없이 불과 한 달 뒤인 3월 회의에서 2명을 동시에 보유자로 인정했다”며 “한 유파에서 두 명의 보유자를 인정하는 것은 무형문화재를 제정하는 본래 취지에 어긋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손 의원은 이어 “문재숙은 문화재청 ‘가야금 전승실태 보고서’에서 인정한 ‘특수한 개인적 배경’을 가졌다. 문재숙은 바로 현 여당 실세 친동생이자 남편은 국정원 차장”이라며 “이러한 정황은 문재숙의 보유자 지정과정상의 납득할 수 없는 의혹들과 더불어 보유자 인정자체가 권력 실세들의 영향력에 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이 말하는 '현 여당 실세'는 열린우리당 당의장을 지낸 문희상 의원. 그는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는 여권 내 실세로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인재영입단장을 맡고 있기도 했다.
손 의원이 입수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김죽파 선생에게 배웠던 모든 이들은 문재숙의 산조 연주 실력을 거의 인정하지 않지만, (중략) 연주자보다는 이론가로서 활동이 돋보였으며, (중략) 현재 문재숙의 특수한 개인적 배경으로 주변에 문재숙을 따르는 이가 많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손 의원은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책임 있는 처신과 공개연주 평가를 통해 문재숙 교수를 재심의할 것” 을 촉하는 동시에, 4월 임시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문화관광위 차원의 진상규명 작업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무형문화재보유자, 최고의 명예
국가 무형문화재보유자 지명은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국가로부터 인정받는 것으로 것으로 무형 문화재 분야 최고의 명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무형문화재보유자들은 국가로부터 한 달에 일정금액의 보조금과 가족건강보험을 무료로 받고 보유자는 전쟁, 무력분쟁, 혹은 유사한 비상사태 때 정부에 의해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조치된다. 이런 혜택은 정년이 없는 터라 사망하는 날까지 계속된다.
물론 혜택만 있지 않다. 보유자는 지정된 문화재를 다음 세대에 전승하며 대중을 가르치고 공개행사를 열고 정부가 주관하는 축제나 공연회에서 공연하며 문화관광부가 정하는 다른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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