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리서치] 30.3% "4대강 보 철거해야", 50.4% "평가한 뒤"
철거반대는 13.3%에 불과
28일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국 성인남녀 1천124명을 대상으로 4대강 보 철거 찬반 여부를 물은 결과 과반수인 50.4%가 '평가를 거쳐 판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30.4%는 '철거해야 한다'로 답했고, '철거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은 13.3%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5.9%였다.
'평가 우선' 응답은 50대(58.2%)와 경기권(54.3%), 생산·판매·서비스직(60.3%)에서, '철거 찬성'은 20대(46.5%)와 전라권(45.7%), 학생(55.3%)에서, '철거 반대’'는 60대 이상(24.6%)과 경북권(20.2%), 농·축·수산업(24.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평가 우선 55.7%, 철거 반대 22.1%, 철거 찬성 14.5% 순이었고,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들이 ‘평가 우선 46.6%, 철거 찬성 45.5%, 철거 반대 4.5% 순이었다.
이재환 <모노리서치> 선임연구원은 "4대강 사업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입장이 호의적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는 상황에서 국민 정서 역시 엄정 평가 또는 철거라는 비판적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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