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역사 후퇴시켰다는 말 듣지 않는 대통령 돼야"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적극성 보이겠다"
24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작가는 지난 20일 행한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덕목으로 "뚜렷한 국가관, 역사관, 교육관을 가져야 한다. 지금까지 하는 것을 보면 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만나서도그 얘기를 했다. 또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가진 대통령이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기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선 "언론"이라며 "이렇게 오래도록, 이렇게 많은 언론이 파업을 한 적이 없다, 예전에는 너무 억압된 언론, 표현의 자유가 속박된 언론, 부당해고 이런 것들 때문에 일어나는 파업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치적 성향 때문에 문제가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건 민주주의의 기본 문제"라며 "대통령이 바뀌어도 언론이 독재시절 수준이고, 세상이 더 불안하게 달라지면 어떻게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MB정부에 대해선 "도덕성을 중시하지 않은 정부"라며 "또 교육관이 올바르지 않았다. 언론의 파행 책임도 있다. 약점이 없으면 언론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지후보 결정 여부에 대해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후보들이 곧 어떤 결정적인 카드들을 보여주지 않겠나"라고 답했고, 공개지지 여부에 대해선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트위터를 포함해 최대한 적극성을 보일 작정이다. 결정타를 기대해도 좋다"고 선거막판에 지지후보를 밝힐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각 대선 캠프의 영입제의 여부에 대해 "박근혜 후보만 제의를 했다"며 "다른 분들은 내가 자신과 같은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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