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달 표면 밟은 닐 암스트롱 별세
오바마 "미국 역사를 통들어 가장 훌륭한 영웅"
암스트롱은 최근 관상동맥 협착 증세가 발견돼 이달초 심장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후 합병증으로 인해 운명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그의 가족은 이날 성명에서 "암스트롱은 미국의 영웅"이라면서 "해군 전투기 조종사로서 또 우주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자랑스럽게 봉사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고인에 대해 "그의 시대뿐 아니라 미국 역사를 통틀어 가장 훌륭한 영웅 가운데 한 명"이라며 "1969년 암스트롱과 그의 동료 우주비행사들이 `아폴로 11'를 타고 출발했을 때 그들은 미국의 열정을 갖고 떠났다. 그들은 미국의 정신은 상상 이상의 것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고 애도했다.
전투기 조종사로서 한국전에도 참전한 암스트롱은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비행사로 활동하며 1969년 7월 20일 달 표면 `고요의 바다'에 인류 최초로 착륙함으로써 세계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가 달 표면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이것은 한 인간에게 있어서는 작은 첫 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 있어서는 위대한 도약"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