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회장과 임직원이 개인적으로 취한 이득 전혀 없다"
그룹 홈페이지에 글 올려 법정구속에 강력 반발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법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룹 경영기획실은 20일 그룹 홈페이지에 올린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한화그룹은 지난 2년 여간 진행된 검찰수사와 재판에 그룹 회장을 포함한 관련 임직원들이 성실히 임해 왔으나, 최근 그룹 회장과 일부 임원이 법정 구속되는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많은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한다"며 법원의 법정구속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룹은 이어 "한화그룹은 1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일부 법리적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항소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구하고자 한다"며 항소 방침을 밝힌 뒤, "1심 선고에서도 검찰의 기소 내용 중 횡령부분에 대하여는 모두 무죄가 선고되었으며, 1심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한 배임죄 부분의 경우도 경영활동에 대한 사법부의 1차 판단"이라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그룹은 "이는 대부분이 부실 계열사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루어진 불가피한 경영판단이었다"며 "또 이로 인해 회장과 임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취득한 이득은 전혀 없었다"며 강조했다.
다음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전문.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한화그룹은 지난 2년 여간 진행된 검찰수사와 재판에 그룹 회장을 포함한 관련 임직원들이 성실히 임해 왔으나, 최근 그룹 회장과 일부 임원이 법정 구속되는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많은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합니다.
한화그룹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별 자율경영체제를 구축해 왔고 현재까지 효과적으로 운영 중에 있는 바, 향후 경영활동이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룹 회장의 갑작스런 구속으로 인해 이라크 신도시 개발 등 그룹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신규 사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지만 그 성과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1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일부 법리적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항소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구하고자 합니다.
1심 선고에서도 검찰의 기소 내용 중 횡령부분에 대하여는 모두 무죄가 선고되었으며, 1심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한 배임죄 부분의 경우도 경영활동에 대한 사법부의 1차 판단입니다. 이는 대부분이 부실 계열사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루어진 불가피한 경영판단이었습니다. 또 이로 인해 회장과 임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취득한 이득은 전혀 없었습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 본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여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지난 60년 간 국민의 성원 속에 성장해 온 한화그룹은 앞으로 더욱 낮은 마음과 겸허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2012. 8.
한화그룹
그룹 경영기획실은 20일 그룹 홈페이지에 올린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한화그룹은 지난 2년 여간 진행된 검찰수사와 재판에 그룹 회장을 포함한 관련 임직원들이 성실히 임해 왔으나, 최근 그룹 회장과 일부 임원이 법정 구속되는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많은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한다"며 법원의 법정구속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룹은 이어 "한화그룹은 1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일부 법리적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항소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구하고자 한다"며 항소 방침을 밝힌 뒤, "1심 선고에서도 검찰의 기소 내용 중 횡령부분에 대하여는 모두 무죄가 선고되었으며, 1심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한 배임죄 부분의 경우도 경영활동에 대한 사법부의 1차 판단"이라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그룹은 "이는 대부분이 부실 계열사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루어진 불가피한 경영판단이었다"며 "또 이로 인해 회장과 임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취득한 이득은 전혀 없었다"며 강조했다.
다음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전문.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한화그룹은 지난 2년 여간 진행된 검찰수사와 재판에 그룹 회장을 포함한 관련 임직원들이 성실히 임해 왔으나, 최근 그룹 회장과 일부 임원이 법정 구속되는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많은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합니다.
한화그룹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별 자율경영체제를 구축해 왔고 현재까지 효과적으로 운영 중에 있는 바, 향후 경영활동이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룹 회장의 갑작스런 구속으로 인해 이라크 신도시 개발 등 그룹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신규 사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되지만 그 성과가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1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일부 법리적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항소를 통해 법원의 판단을 다시 구하고자 합니다.
1심 선고에서도 검찰의 기소 내용 중 횡령부분에 대하여는 모두 무죄가 선고되었으며, 1심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한 배임죄 부분의 경우도 경영활동에 대한 사법부의 1차 판단입니다. 이는 대부분이 부실 계열사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루어진 불가피한 경영판단이었습니다. 또 이로 인해 회장과 임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취득한 이득은 전혀 없었습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일을 계기로 기업 본연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여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지난 60년 간 국민의 성원 속에 성장해 온 한화그룹은 앞으로 더욱 낮은 마음과 겸허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2012. 8.
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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