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또 '금 사격', 한국에 10번째 금메달 선사
최영래, 계속 선두 달리다가 마지막 한발에 역전 당해
진종오는 이날 오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100.0점을 쏴 본선 점수 562점과 합계 662.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에서 압도적 점수로 선두를 달리고 결선에서도 9번째까지 선두를 달리던 최영래(30·경기도청)는 마지막 한발에서 진종오에게 역전을 허용 당하며 661.5(569+92.5)점으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동메달은 658.6(566+92.6)점을 쏜 왕지웨이(중국)에게 돌아갔다.
앞서 지난달 28일 남자 10m 공기권총 우승으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진종오는 이날 우승으로 하계올림픽 개인종목을 최초로 2연패한 한국 선수가 됐다.
진종오는 또 한국 사수로서는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또다시 금메달을 따내면서 첫 올림픽 2관왕이라는 타이틀도 확보하며 사격계의 세계 최강자임을 재확인시켰다.
한편 한국은 진종오의 금메달 획득으로 목표했던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목표 초과 달성이 확실해졌다. 한국은 메달밭인 태권도 등에서 추가 금메달들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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