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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검객' 김지연, 여자펜싱 사상 첫 금메달

정진선도 동메달 따내며 한국펜싱 최고의 날

'무명의 검객' 김지연(24·익산시청)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펜싱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김지연은 1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소피아 벨리카야(러시아)를 15-9로 꺾었다.

이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펜싱 선수가 획득한 메달은 2008년 베이징에서 남현희(31·성남시청)가 딴 은메달이 유일했다.

김지연은 또한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사브르 종목에서 최초로 메달, 그것도 금메달을 따내는 위업을 이뤘다.

한국 여자 사브르는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딴 적이 없기에 김지연의 금메달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쾌거였다.

부산 재송여자중학교 1학년 때 플뢰레 선수로 출발한 김지연은 부산디자인고에 들어가면서 코치의 추천으로 사브르로 전향했으나 선배들에게 줄곧 밀렸으나 지난해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011 모스크바 국제그랑프리에서 자신감을 얻은 김지연은 이후 2012 프랑스 오를레앙 국제그랑프리 3위, 터키 안탈리아 국제월드컵 2위에 오르는 등 단숨에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고, 세계 랭킹도 2009~2011시즌 174위에서 2010~2011시즌 11위로 껑충 뛰었고, 이번 시즌에는 무려 5위에 올라섰다.

8강에서도 세계랭킹 4위인 바실리키 부지우카(그리스)를 맞아 기습 공격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해 역전승을 이끌어냈고, 준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마리엘 자구니스를 꺾기도 했다.

이밖에 남자 펜싱 국가대표 정진선(28·화성시청)도 남자 에페 개인전 3~4위전에서 세스 켈시(미국)를 12-11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펜싱 최고의 날이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0
    sprite1001

    뒤에서 몰래 흘렸을 땀과 눈물을 생각하면 더욱 감격스럽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님께 호소합니다!!
    요즘 수도권 시내 버스에서도 광고하고 있는 유투브 컨텐츠에요.
    부디 짬을 내셔서 확인하시고 바른 판단하시길 간절히 원합니다(눅17:26~30).
    https://youtu.be/2QjJS1CnrT8

  • 0 2
    김영택(金榮澤)

    딸수 없는 것도 따게 만들지 ..
    돈의 힘이재 돈이 힘이 져주라 하니
    져줘야 하는 상대방 선수들은 짜증나재
    -
    총 칼 활 등
    인간을 죽이는
    전쟁을 연상시키는 종목은 올림픽에서 제외다
    -
    미국 등외신이 우상화하니
    금에 대한 탐욕이 심하다보니까.
    -

  • 5 0
    알긋냐

    정치하는 넘들아
    더 이상 우리학교 출신이네
    우리동네 출신이네
    주접 떨지 마라
    볼썽사납게
    김재법인가 갸 봐라
    올림픽 메달의 영광은 온데간데 없고
    디랩대 욕해되는 것이 뭣이것냐
    인간은 정치색을 띰과 동시에 순수성이 사라지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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