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대학생들 "최초 여성대통령, 박근혜 가능성 높아"

미디어캠퍼스 조사, 강금실-한명숙 뒤 이어

대학생 중 절반은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될 가능성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반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은 26%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대학생 대상 인터넷신문 <미디어캠퍼스(www.imcampus.com)>가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미디어캠퍼스 사이트를 방문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래의 여성 대통령감은 누구라고 생각하냐’는 주제의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3백5명(남자 1백59명/ 여자 1백46) 중 1백41명(46%)이 박근혜 대표라고 답했다.

한명숙 국무총리 지명자의 약진 돋보여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 '2006 제주도 여성.청년 전진대회'에 참석, 당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어 79명(26%)이 강금실 전 장관을, 25명(8%)이 한명숙 국무총리 지명자를 선택했다. 그밖에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15명, 5%),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13명, 4%), 지은희 전 여성부장관(6명, 2%) 순이었다. 기타 의견은 26명(9%).

이에 대해 미디어캠퍼스의 한 관계자는 “박근혜 대표는 차기 대선 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기에,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대학생이 많은 것 같다. 반면 강금실 전 장관은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로 선회했다는 사실이 초대 여성대통령 후보 투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명숙 의원이 3위로 올라선 까닭은 최근 국무총리로 지명되면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면서도 “박근혜, 강금실 양 강 구도를 깨기엔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경희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