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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오프라인 신문사와 콘텐트 공유 등 전략적 제휴

구글에 이어 온-오프라인 언론매체 협력 본격화

인터넷 포털 야후가 오프라인 신문들과 전략적 제휴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최근 구글이 종이신문들과의 광고판매 대행 계획을 밝힌 데 이은 것으로 경쟁 관계로 인식돼온 온-오프라인 매체들간 협력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야후는 이날 미국 전역에 1백76개 신문을 소유하고 있는 7개 신문사들과 콘텐트 공유는 물론 광고와 기술 협력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문사들은 우선 야후가 소유하고 있는 구직사이트인 ‘핫잡스(HotJobs)'에 구직 광고를 게재하고 자사 홈페이지의 구직란 운영을 위해 ’핫잡스‘의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와의 전략적 제휴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신문사들에는 `미디어뉴스그룹', '허스트', '벨로', '스크립스', '저널 레지스터', '리 엔터프라이즈'와 '콕스 엔터프라이즈' 등으로 이들은 미국 38개 주에서 신문을 발행하고 있으며 일일 전체 발행부수는 1천2백만 부에 이른다.

신문사들은 이번 전략적 제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야후와 제휴에 나선 신문사의 한 간부는 “장기적으로 신문사의 콘텐트들을 야후에 제공해 분류작업을 통해 검색을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신문업체들은 최근 환경 변화를 지켜보면서 인터넷을 신뢰하고 있으며 이전에 비교해 (제휴에 대한) 진솔한 열정이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뉴스그룹’의 윌리엄 딘 싱글턴 부회장도 “한동안 신문들이 온라인 세상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에 대하 질문이 많았다”며 “이번 제휴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야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문들의 중요한 뉴스원인 지역뉴스를 보다 광범위한 정보 네트워크에 연결시켜 독자에겐 보다 많은 뉴스를, 광고주들에겐 더 많은 광고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구글은 지난 6일 통합광고시스템을 구축, <가네트>와 <트리뷴>,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등 미 국내 50여개 신문사들과 공동 광고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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