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특검도 좋고 국정조사도 좋다"
"불법사찰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문제"
남경필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민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남 의원은 "특검도 좋고 국정조사도 좋다"며 민주통합당 요구대로 국정조사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고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간인 불법사찰은 정권의 생명이 걸려있음은 물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라며 "국민의 기본권인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단호히 단절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진인 남 의원이 이처럼 국정조사 수용까지 주장하고 나서면서 야당 요구대로 불법사찰에 대한 국정조사 가능성은 급속히 높아지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내곡동 사저 비리 의혹은 특검, 불법사찰은 국정조사로 여야가 절충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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