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제수 성폭행' 김형태 사퇴촉구 결의안 발의
"반인륜적 친족성폭력 사건은 의원직 수행 중대 흠결"
대표발의자인 남윤인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태 의원은 인면수심의 반인륜적 친족성폭력 사건으로 인해 국회의원직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을 만큼 중대한 흠결이 있다고 보고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김형태 의원은 2001년 6월쯤 친족인 제수를 강제 성폭력했고, 이 사건이 최근 공개되면서 현재까지 국민의 충격과 분노가 가시지 않고 있다"며 "성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마련에 힘써야 할 국회의원이 반인륜적 친족성폭력 사건을 일으킨 것은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향후 김형태 의원이 의원신분으로 하는 모든 행위에 대한 정치적.법적 효력이 의문시된다"며 "이제라도 의원직 사퇴만이 국민께 사죄하고 국회와 동료의원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키는 마지막 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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