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에서 또다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졌다.

시애틀 경찰당국은 30일 낮(현지시간)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시민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으며 본인도 자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총기난동 용의자로 지목된 이안 리 스태위키(40)는 이날 오전 11시께 워싱턴대학 부근 카페에서 권총을 발사해 4명을 살해한 뒤 인근 지역 주차장에서 한 여성에게 총을 쏴 추가로 살해하고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빼앗아 달아났다.

스태위키는 5시간여 뒤 경찰이 자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접근하자 총을 꺼내 자신의 머리에 쐈으며 하버뷰 메디컬 센터에서 숨을 거두었다. 범인은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총기 난사로 사망한 희생자가 21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