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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여사, 24년만에 해외 출국

태국 방문, 6월에는 유럽 각국 순방 계획

미얀마 민주화 운동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29일 24년만에 해외로 출국을 했다.

수치여사는 이날 밤 9시45분(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회의 참석차 태국 수도 방콕을 방문했다.

수치 여사는 이달 31일과 6월1일에는 `연결을 통한 지역 미래 공유'를 주제로 방콕에서 열리는 WEF 동아시아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한 뒤, 6월2일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태국 북부 딱주(州)의 소수민족 난민촌을 방문한 뒤 다음날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 난민촌에는 미얀마를 빠져나온 소수민족 15만여명이 머물고 있다.

수치 여사는 6월에는 유럽 순방길에 올라 스위스와 노르웨이, 영국을 잇달아 방문한다. 수치 여사는 다음달 14일 스위스 제네바의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폐막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같은 달 16일에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뒤늦게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 연설을 할 예정이다.

수치 여사는 지난 1991년 민주화 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오슬로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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