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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위기 확산에 유럽증시 하락

금주도 세계금융시장 불안 계속될듯

28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구제금융 찬성 보수당 지지율이 구제금융 반대 급진진보연합 지지율을 앞질렀다는 소식에 급등세로 출발했던 유럽 증시가 스페인 디폴트 위기설 확산으로 결국 하락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구제금융 지지 정당의 지지율이 반대 정당에 앞서고 있다는 그리스 여론조사 결과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로 개장했으나 스페인 조달금리가 폭등하면서 오전장 중반부터 주가가 하락세로 반전됐다.

결국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0.26% 하락한 6323.1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16% 내린 3042.97로 마감했다.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5356.34로 상승폭이 0.09%로 내려 앉으며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스페인 3위 은행인 방키아에 대한 190억유로의 긴급 구제금융 지원 소식에 18bp 급등한 연 6.47%를 보여 2012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증시가 현충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금주에도 세계금융시장은 지난주의 불안 양상이 되풀이될 전망이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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