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가치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및 스페인 뱅크런 확산 등으로 근 2년 만에 처음으로 1.25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25일 아침(현지시간) 유로화는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인 1유로당 1.2495달러에 거래됐다.

그리스에서 다음달 17일 총선에서 구제금융 조건 수용에 반대하는 급진진보연합 승리 가능성이 유력한 데다가 스페인 대형은행에서의 뱅크런이 계속되고 있다는 악재 등이 겹치며 유로화 가치는 연일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유럽 정상들이 연일 대책 마련을 논의하고 있으나 각국의 이해상충으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도 시장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