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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권변호사 천광청, 미국으로 전격출국

아내와 두 자녀도 동행, 미-중 외교갈등 해소

중국 인권변호사 천광청(陳光誠)이 19일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전격 출국했다. 이로써 천광청 출국 문제를 놓고 팽팽한 대립을 보여온 중국과 미국간 긴장관계는 해소되게 됐다.

지난 2일 미국 대사관에서 나와 베이징 차오양(朝陽)병원에 입원중이던 천광천은 이날 오전 중국정부로부터 출국 명령을 받고 중국정부 차량들의 호위속에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으로 이동해 중국정부가 발행한 여권을 받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출국에는 천 변호사의 부인과 두 자녀도 동행했다.

이들을 태운 유나이티드에어라인(UA) 88편 항공기는 오후 6시(현지 시간) 서두우 공항을 이륙해 뉴욕 인근 도시 뉴어크로 향했다.

천광청은 미국에 도착한 뒤 뉴욕대에서 법학 공부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중국정부가 자신들을 신랄하게 비판해온 천 변호사의 출국을 허용한 것은 미국과의 동반자적 관계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돼 양국 긴장관계는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민주화슨상

    중국은 조만간 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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