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건설 불황'에 동국제강 후판공장 폐쇄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에 위기 본격 도래
조선·건설 불황에 국내 3위의 철강업체인 동국제강이 포항 1후판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10일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10일부터 3개 후판 공장 가운데 경북 포항 1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1990년 설립이래 22년만의 사실상의 공장폐쇄다.
포항 후판 공장 폐쇄로, 동국제강의 후판 생산능력은 연간 440만에서 340만으로 줄어들게 됐다.
동국제강의 공장 폐쇄는 후판 수요처인 조선·건설업계의 장기 불황으로 작년 4월 당 111만원이던 후판값은 8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다가 현대제철이 내년 200만 규모의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 데다 중복 과잉공급에 시달리는 중국과 일본 철강업체들이 국내에 후판을 헐값 판매를 하고 있는 것도 결정타로 작용했다.
문제는 동국제강뿐 아니라 포스코 등 다른 대형 철강업체들도 동일한 위기에 직면했다는 사실이다. 포스코의 경우 포항 1후판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본격적으로 국내 철강업계를 강타하기 시작한 양상이다.
동국제강은 10일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10일부터 3개 후판 공장 가운데 경북 포항 1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1990년 설립이래 22년만의 사실상의 공장폐쇄다.
포항 후판 공장 폐쇄로, 동국제강의 후판 생산능력은 연간 440만에서 340만으로 줄어들게 됐다.
동국제강의 공장 폐쇄는 후판 수요처인 조선·건설업계의 장기 불황으로 작년 4월 당 111만원이던 후판값은 8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다가 현대제철이 내년 200만 규모의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 데다 중복 과잉공급에 시달리는 중국과 일본 철강업체들이 국내에 후판을 헐값 판매를 하고 있는 것도 결정타로 작용했다.
문제는 동국제강뿐 아니라 포스코 등 다른 대형 철강업체들도 동일한 위기에 직면했다는 사실이다. 포스코의 경우 포항 1후판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본격적으로 국내 철강업계를 강타하기 시작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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