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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익 "이영호의 몸통 자처, 조폭영화 같아"

"공무원 인생 다 망쳐버린 그 대단한 권력 누굴까"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인 김종익씨는 23일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자신이 몸통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무슨 조폭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있다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힐난했다.

김씨는 이날 불교방송 '고성국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정을 운영하는 최고기구인 청와대에서 요직을 담당했다는 분이 어떻게 저렇게 허풍으로 가득찬 언사로 국민을 향해서 협박하듯이 고래 소리를 질렀지 않나. 아직도 그 무소불위의 권력에 취해있는듯한 모습은 정말 보는 사람조차 민망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뒷받침할 만한 무슨 근거를 전혀 제시하지 않고 '내가 말한 것이 사실이니 믿으라'고 강요하는데 정말 탄식할 수밖에 없더라"며 "왜 그런 기자회견을 하는지 저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고 거듭 개탄했다.

그는 이어 "자기의 지금까지 살아온 공무원으로서의 인생을 다 망쳐버릴만한 그런 파장을 가진 불법을 공무원들이 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었던 그 대단한 권력은 누구일까"라고 반문한 뒤, "저는 단순히 이영호씨 수준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이건 정말 국정이 아니라 무슨 뒷골목에 범죄집단들이 하는 짓보다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전 비서관이 자신에 대한 '우발적 사건'으로 주장한 데 대해 "국무총리실에서 저에게 회사의 대표이사직을 내놓고 지분도 내놓으라는 강압적 요구를 했었다"며 "지금 이거는 회사의 소유구조를 파악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 지금와서 공기업의 자회사 운운하는 것은 정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짓"이라고 질타했다.
엄수아 기자

댓글이 12 개 있습니다.

  • 0 0
    하와이가부른다.

    유호성이가 장동건 한테 가라고 했던 하와이, 이넘아가 가겠네.
    근데 장동건이는 무신생각으로 "니가 가라 하와이!"라고 했을까.
    아! 돈까지 주고 보냈어야 하는데 걍 가라고 하니까, 기분이 나
    뻣나. (행동대장 이용팔)

  • 1 0
    불신의 벽

    그넘의 기자회견하는 꼬라지가 이명박정권의 국민들을 대하는 태도가
    묻어나는 거다.

  • 8 0
    한심한 인간

    나도 봤는데
    이 사람 제정신이 아니더만.
    하긴 그 많은 부귀영화가 끝났으니 미칠만도 하지.
    거기에 또 차디찬 감방이 기다리고 있으니 어찌 제정신이 있을 수 있겠냐.

  • 11 0
    토토로

    이영호 이 사람 무슨 웅변대회에 나온것도 아니고..
    새로운 코메디언의 탄생을 알리는 기자회견장이었다..
    윗분에게 잘보이고 싶은 충정은 이해한다만
    너는 그냥 쓰다버릴 말이란걸 알고는 있어라..
    윗분들의 생리가 좀 그렇단다
    더구나 네 윗분은 전과 14범이 아니더냐?
    '나는 의리의 돌쇠다' 스타일같아 걱정되어 묻는데
    X파일 꼭꼭 숨겨둬라! 쓸일 있을것이다.

  • 16 0
    조폭이 아니라...

    호통치며 회견하던 그 분... 좀 멘탈에 결함이 있는 것 같던데.... 조폭은 아님. 조폭은 적어도 제정신이니까.

  • 10 0
    몸통통닭구이전문

    김종익선생님 그렇게 생각 하셨습니까...언론보도 보니 청와대 분위기도 영 안좋다고 하더군요..저도 이 무슨 3류소설이나 3류 영화도 아니고 말이야..원래 일류영화는 관객동원도 잘 되고 내용도 탄탄한 가운데 드라마틱한 요소와 극적 반전분위기도 있잖습니까..주인공들이 마지막에 극적으로 등장하는 숨막히는 멋진 전개도 없고...깃털이 몸통은 될수 없지..

  • 17 0
    아아아

    오늘 뉴스타파 예고편에 기자회견 편집한거 보고 웃겨 죽는줄 알았다
    대박 ㅋㅋㅋ

  • 14 0
    냐옹이

    MB한테 귀여움좀 받겠는데?
    MB왈:우쭈쭈쭈!!!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 고생은 잠깐이야. 내 재산 알지? 한몫 챙겨줄께!

  • 4 0
    무서운놈들

    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내가 정부에 큰 죄를 지었구나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는 정부의 말에 무조건 고분고분 잘 따라야 겠다고 혼자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다음 정권도 똑 같은 당의 사람이 될까 무서웠다.

  • 40 0
    영포형제파 만세

    포항형제파 행동대장 같더군요 !~~~~



    방에서 한 1~2년 푹ㅇ 쉬었다 오라는 오야봉의 말에 따라 ~~
    책임지고 빵에 가겠다는 ............ 기백이 하늘을 찌르는 .................. 조폭의 충성심!!

  • 27 0
    무당파

    머슴이 소리치는 세상 난 그날 방송보면서 국민이 혼나는 기분이 들던데요 기자회견을 영웅처럼 하더구만 오늘 뉴스타파보세요 이비특별코너 ㅋ

  • 17 0
    경축

    경축쥐박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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