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그리스 신용등급 '투기등급'으로 상향조정
국채교환 성공에 따라 그리스 디폴트 위기 모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13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RD)'에서 투기등급인 `B-' 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 등급을 부여했다.
피치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등급 조정은 국채교환 참여율 96%와 그리스법에 따라 발행된 1천720억유로의 국채교환이 공식 확인된 것을 반영했다"며 "국채교환에서 채권투자자들에게 부과된 손실이 그리스의 정부부채를 상당히 개선시켰고, 가까운 시일내 지급불능 사태의 재발 위험을 낮췄다"고 등급 상향조정 이유를 밝혔다.
피치는 이어 "실질 이자율이 5.5%에서 4.0%로 떨어졌고, 원리금 상환부담도 오는 2020년 이후로 대폭 연장됐다"며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제공하는 2차 구제금융 자금이 1차 구제금융 때와 달리 전액 지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12일 민간채권단이 보유한 그리스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 1천720억유로어치 전액에 대해 53.5%를 손실처리하고, 31.5%는 1~30년 만기 30종의 새로운 그리스 국채들로, 나머지 15%는 2년 만기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채권으로 교환했다. 국채 교환이 마무리되면 그리스 정부는 이번 국채교환을 통해 민간채권단이 보유한 2천60억유로의 국채 중 1천50억유로를 덜어낼 수 있게 된다.
무디스와 S&P 등 다른 신용평가사들도 그리스 국채교환이 완료되면 현재 각각 `C', `선택적 디폴트(SD)'인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들의 신용등급 상향 조치도 뒤따를 전망이다.
피치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등급 조정은 국채교환 참여율 96%와 그리스법에 따라 발행된 1천720억유로의 국채교환이 공식 확인된 것을 반영했다"며 "국채교환에서 채권투자자들에게 부과된 손실이 그리스의 정부부채를 상당히 개선시켰고, 가까운 시일내 지급불능 사태의 재발 위험을 낮췄다"고 등급 상향조정 이유를 밝혔다.
피치는 이어 "실질 이자율이 5.5%에서 4.0%로 떨어졌고, 원리금 상환부담도 오는 2020년 이후로 대폭 연장됐다"며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 등이 제공하는 2차 구제금융 자금이 1차 구제금융 때와 달리 전액 지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12일 민간채권단이 보유한 그리스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 1천720억유로어치 전액에 대해 53.5%를 손실처리하고, 31.5%는 1~30년 만기 30종의 새로운 그리스 국채들로, 나머지 15%는 2년 만기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채권으로 교환했다. 국채 교환이 마무리되면 그리스 정부는 이번 국채교환을 통해 민간채권단이 보유한 2천60억유로의 국채 중 1천50억유로를 덜어낼 수 있게 된다.
무디스와 S&P 등 다른 신용평가사들도 그리스 국채교환이 완료되면 현재 각각 `C', `선택적 디폴트(SD)'인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들의 신용등급 상향 조치도 뒤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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