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 개설하자"
미국에 양국 수교 강력 희망, 미국의 대응 주목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2일 '관계 소식통'의 말을 빌어 북한의 리용호 외무성 부상이 지난 10일 뉴욕에서 열린 한 비공개 세미나에서 "올해 안에 양국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길 바란다"며 "이건 최상부(김정은을 지칭)의 뜻"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리 부상은 또 지난달 북미 양국 합의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원들이 "조만간 (북한에) 입국할 것"이라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5월이나 6월에는 북한의 국립교향악단이나 태권도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양국은 1994년 10월에 교환한 북미 기본합의문(제네바 합의문)에도 '연락사무소 개설'이라는 항목을 포함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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