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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그리스 '투기등급 최하위'로 강등

"그리스, 채무불이행으로 간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a에서 C로 한 단계 내렸다. C등급은 '투기 등급' 채권 가운데서도 최하위 등급으로 사실상 디폴트를 의미한다.

무디스는 "민간 채권단이 그리스 채무를 70% 넘게 떠안은 채무조정 합의는 고통스러운 수준이고 이는 결국 채무불이행(디폴트)으로 간주된다"고 강등이유를 밝혔다.

앞서 민간채권단은 2천억유로의 그리스 국채에 대해 53.5%의 손실률을 적용, 1천70억유로를 탕감해주고 나머지도 새로운 장기채권으로 교환받기로 그리스와 합의했다.

무디스는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과 채권교환 합의로 그리스가 부채 상환 부담을 덜겠지만 국채교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 해도 디폴트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그리스가 앞으로 몇년간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총통

    크레타섬을 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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