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즈펠드 “이라크 점령후 잘 되지 않았다”
최초로 전쟁 실패 및 준비 부족 시인
11.7 중간선거후 전격경질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그동안 이라크 전쟁이 잘 수행되고 있다고 말한 것과 달리 이라크 점령 후 전략과 전술에 문제가 있었음을 처음으로 공식 시인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9일(현지시간) 사임이 확정된 후 첫 공식석상인 캔자스주 주립대학교에서의 강연에서 이라크에서의 미군 활동에 대해 “(2003년 3월부터의) 대규모 전투는 멋진 성공을 거뒀지만, (점령으로부터의) 제2단계에서는 성과나 진행속도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라크 내 종파간 전투나 이슬람 과격파간 대립으로 인해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됐다”라며 “미국은 육해공군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어둠 속에서 작전을 펴는 거친 무장세력과 처음부터 대치했다”며 전쟁 준비부족을 시인하기도 했다.
럼즈펠드 장관과 동석한 마이어스 전 미 합참의장은 그러나 “럼즈펠드 장관은 국방부의 지휘 체계에 따라 미국에 충성을 다한 지도자”라며 “그는 자신과 특히 미군이 가는 길에 쏟아지는 많은 화살을 비켜나갈 기회를 가졌지만, 그는 그 화살들을 모두 자신이 받아들인 채 그가 올바르다고 생각한 방법들을 실천해나갔다”라며 감쌌다.
럼즈펠드 장관은 9일(현지시간) 사임이 확정된 후 첫 공식석상인 캔자스주 주립대학교에서의 강연에서 이라크에서의 미군 활동에 대해 “(2003년 3월부터의) 대규모 전투는 멋진 성공을 거뒀지만, (점령으로부터의) 제2단계에서는 성과나 진행속도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라크 내 종파간 전투나 이슬람 과격파간 대립으로 인해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됐다”라며 “미국은 육해공군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어둠 속에서 작전을 펴는 거친 무장세력과 처음부터 대치했다”며 전쟁 준비부족을 시인하기도 했다.
럼즈펠드 장관과 동석한 마이어스 전 미 합참의장은 그러나 “럼즈펠드 장관은 국방부의 지휘 체계에 따라 미국에 충성을 다한 지도자”라며 “그는 자신과 특히 미군이 가는 길에 쏟아지는 많은 화살을 비켜나갈 기회를 가졌지만, 그는 그 화살들을 모두 자신이 받아들인 채 그가 올바르다고 생각한 방법들을 실천해나갔다”라며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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