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120달러 육박, 한국경제 적신호
이란 위기 심화되며 한국경제 부담 커져
한국석유공사는 2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73달러 상승한 119.42달러에 장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 휘발유 값은 배럴당 1.24달러 상승한 131.34달러를, 등유도 1.62달러 오른 135.3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것은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된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한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란의 원유수출 봉쇄가 본격화하면서 원유 공급이 수월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가 급등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서울시내 주유소 휘발유값 등 국내 유가는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수출 감소 등으로 적신호가 켜진 한국경제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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