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야당이사들 "김재철, 자진사퇴하라"
김재철, 방문진 이사회에도 불참
이들은 이날 정기이사회 직후 "현재까지 보인 김재철 사장의 행보만 보더라도 더 이상 사장으로서 직책을 유지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고 판단해 자진사퇴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문진은 이날 이사회에서 김재철 사장에게 MBC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김 사장은 이사회 개시 시각인 오후 3시께 불참을 통고해왔다.
한상혁 이사는 "이사회에 출석하지 않고 출근조차 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질타한 뒤, "자진사퇴 하지 않으면 조속한 시일 내 정식으로 해임안을 방문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30일 MBC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이래 한달이 거의 다 돼 가도록 출근하지 않고 외부 호텔 등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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