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의 백화점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리모델링 공사현장 입구 쪽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가림막 가로 20ｍ, 높이 6ｍ 정도가 20일 오후 3시10분께 무너져 내렸다.

쇠파이프와 합판 등을 엮어 만든 가림막 자재가 큰 소리를 내며 무너져 내리면서 아래 도로를 지나던 그랜저, BMW 등 차량 2대의 보닛과 차량 윗부분 등이 찌그러지는 피해가 났고, 운전자 1명도 다쳤다.

당시 공사장 옆을 지나던 시민들이 놀라 백화점측에 강력히 항의했으며, 트위터 등에도 붕괴 사실이 속보로 알려지면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백화점측을 비판하는 글들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