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선당, 임산부 폭행에 공개 사과
"치료비 등 일체 부담하고 천안 가맹점 폐업"
채선당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홈페이지에 고객 사과문을 발표하고 김익수 대표가 피해 고객 가족을 이날 만나 고개숙여 사과했다"며 "치료비를 포함해 향후 산모와 태아에 대한 일체의 책임을 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채선당은 "문제의 가맹점은 고객 불만이 많았던 중점 관리대상 가맹점이었다"면서 "재계약이 어렵다는 경고를 여러차례 했는데도 이런 사태가 벌어진데 대해 가맹점 관리에 소홀했던 책임을 통감한다"며 해당 가맹점 폐업 방침을 밝혔다.
채선당은 전날 충남 천안의 한 가맹점에서 조카와 함께 식사하던 임신 24주차인 임신부가 불친절한 종업원에게 항의했다가 종업원으로부터 배를 걷어차이는 등 폭행했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채선당은 임산부가 올린 글이 파문을 일으키자 홈페이지에 "글의 내용을 확인한 후 가맹점에 대해 폐업조치를 비롯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가맹점 관리에 소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고 긴급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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