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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월 경기전망도 최악으로 급랭

대기업-중소기업 동반 불황 직면

전경련의 대기업 조사에 이어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 조사에서도 내년 1월 경기가 최악으로 급랭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1천388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2년 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7.5)보다 3.8p 하락한 83.7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2009년 5월(85.2) 이후 3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전날 전경련이 대기업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1월 경기전망이 2009년 4월이후 최저로 급락한 바 있다.

부문별로는 경공업(86.9→83.8)이 전월보다 3.1p, 중화학공업(88.1→83.6)이 4.5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5.5→81.1)이 전월대비 4.4p, 중기업(92.0→89.4)이 2.6p 각각 떨어졌다.

또 업종별로는 음료(102.7→89.3),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94.6→89.8), 비금속광물제품(85.1→68.5), 자동차 및 트레일러(96.8→81.5) 등 14개 업종에서 하락했고 가구 등 8개 업종은 상승했다.

중소기업 최대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지난달에 이어 '내수부진'(56.6%)이 전월(54.5%)보다 2.1%p 상승하며 2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이어 원자재가격상승(48.6%)과 업체간과당경쟁(36.3%), 인건비상승(32.7%) 등의 순이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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