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26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6자회담 재개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중국을 방문중인 노다 총리와 만나 40분간 가진 양국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6자회담을 재개해 비핵화를 실현하고 한반도 정세의 장기적 안정을 도모하고 싶다"고 말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또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관련국들의 공동이익과 합치하며 국제사회의 폭넓은 기대도 있다"도 있다며 거듭 6자회담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노다 총리도 "김정일 위원장의 사거는 교착상태를 타개할 수 있는 기회"라고 공감을 표시했다.

후 주석의 이같은 6자회담 중요성 강조는 김정일 장례식후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중국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돼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