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고건, '촌지 살포' 파문
신당 창당 전 기자들과 술자리 가진 직후 2명에게 20만원씩
고건 전 총리의 측근이 신당 창당 선언 전에 가진 술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촌지를 뿌린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부터 난다더니"
박영규 한나라당 수석부대표는 3일 "신당창당을 선언한 고건 전 총리 측에서 기자들에게 금품을 돌린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 부대변인은 "술자리에 함께 한 기자들에게 금품을 돌렸는데 '지역에 돌리고 남아서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며 "지역에 돌리고 남은 것을 기자들에게 줄 정도이면 지역에는 얼마나 많은 금품을 돌렸단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박 부대변인은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부터 난다더니 새정치 한다고 하면서 신당의 이름도 짓기 전에 금품부터 살포하는가"라고 비난하며 "고건씨는 측근의 금품살포 규모와 경위, 배경을 명확하게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검찰에 대해서도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서 고건씨의 관련성 여부등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즉각적 수사를 촉구했다.
고건측 "기자 두명에게만...."
한나라당의 이같은 폭로와 관련, 고건 전총리측 대변인인 김덕봉 전 총리공보수석은 이날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술자리에서 준 것이 아니고 술자리가 끝나고 두명에게 줬다"고 촌지 살포 사실을 시인한 뒤 "오늘 중 바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금품을 받은 언론사에 대해서는 "내가 말하기는 힘들다"고 공개를 거부했다.
본지 취재결과 지난 9월27일 전주에서 있은 '미래와경제' 지부 출범식 뒤 서울로 올라와 기자들과 밤 10시경부터 한 호프집에서 모임을 가졌다.
당시 술자리에는 고건 전 총리와 김덕봉 전 총리공보수석과 SBS, 연합뉴스, 세계일보, 폴리뉴스 등 언론사 4개사 5명의 기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 전총리측은 이들 가운데 두명에게 술자리가 파한 뒤 신세계 상품권 5만원권 4매씩 20만원을 돌렸다는 것. 당시는 추석 직전이어서 '과거 관행'에 따라 추석 떡값으로 촌지를 돌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촌지 파문이 발발함에 따라 '깨끗한 새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고건 전총리는 치명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돼 일파만파의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부터 난다더니"
박영규 한나라당 수석부대표는 3일 "신당창당을 선언한 고건 전 총리 측에서 기자들에게 금품을 돌린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 부대변인은 "술자리에 함께 한 기자들에게 금품을 돌렸는데 '지역에 돌리고 남아서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며 "지역에 돌리고 남은 것을 기자들에게 줄 정도이면 지역에는 얼마나 많은 금품을 돌렸단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박 부대변인은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부터 난다더니 새정치 한다고 하면서 신당의 이름도 짓기 전에 금품부터 살포하는가"라고 비난하며 "고건씨는 측근의 금품살포 규모와 경위, 배경을 명확하게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검찰에 대해서도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서 고건씨의 관련성 여부등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즉각적 수사를 촉구했다.
고건측 "기자 두명에게만...."
한나라당의 이같은 폭로와 관련, 고건 전총리측 대변인인 김덕봉 전 총리공보수석은 이날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술자리에서 준 것이 아니고 술자리가 끝나고 두명에게 줬다"고 촌지 살포 사실을 시인한 뒤 "오늘 중 바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금품을 받은 언론사에 대해서는 "내가 말하기는 힘들다"고 공개를 거부했다.
본지 취재결과 지난 9월27일 전주에서 있은 '미래와경제' 지부 출범식 뒤 서울로 올라와 기자들과 밤 10시경부터 한 호프집에서 모임을 가졌다.
당시 술자리에는 고건 전 총리와 김덕봉 전 총리공보수석과 SBS, 연합뉴스, 세계일보, 폴리뉴스 등 언론사 4개사 5명의 기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 전총리측은 이들 가운데 두명에게 술자리가 파한 뒤 신세계 상품권 5만원권 4매씩 20만원을 돌렸다는 것. 당시는 추석 직전이어서 '과거 관행'에 따라 추석 떡값으로 촌지를 돌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촌지 파문이 발발함에 따라 '깨끗한 새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고건 전총리는 치명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돼 일파만파의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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