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여섯달째 동결
내년에는 정부에서 금리인하 압박 받을듯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8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25%로 여섯달째 내리 동결했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연 3.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통계방식 전환에도 불구하고 4.2%로 석 달 만에 다시 4%대로 올라서는 등 물가 불안이 계속 심화되고 있으나, 한국 경제의 대내외 상황이 불안한 데 따른 선택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1월 내수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6%나 급감했다. 3분기 설비투자는 작년 동월비 3.5% 줄면서 200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했으나 내년초에는 정부로부터 금리인하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날 국토해양부 등이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다주택보유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부동산 부양책을 발표했으나 별로 효과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면서 정부는 마지막 수단으로 금리인하를 강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럴 경우 물가 불안은 더욱 심화되면서 내년 총선·대선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한은을 고심케 할 전망이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김중수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연 3.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통계방식 전환에도 불구하고 4.2%로 석 달 만에 다시 4%대로 올라서는 등 물가 불안이 계속 심화되고 있으나, 한국 경제의 대내외 상황이 불안한 데 따른 선택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11월 내수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6%나 급감했다. 3분기 설비투자는 작년 동월비 3.5% 줄면서 200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했으나 내년초에는 정부로부터 금리인하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날 국토해양부 등이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다주택보유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부동산 부양책을 발표했으나 별로 효과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면서 정부는 마지막 수단으로 금리인하를 강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럴 경우 물가 불안은 더욱 심화되면서 내년 총선·대선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한은을 고심케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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