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미국간첩 공방' 백성학·신현덕 경인방송 동반퇴진

경인방송 "폭로 사실무근으로 신현덕씨 형사고소"

국회 문광위 국감장에서 '미국 간첩' 논란을 벌였던 백성학·신현덕 경인방송 공동대표가 나란히 퇴진한다.

방송위 "관련의혹 해소 전에 경인방송 허가 못해"

경인방송은 2일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두 공동대표가 물러나기로 결정됐다"며 "당분간 대행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나, 누가 대행체제를 이끌 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인방송은 또 경인방송과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가 함께 신현덕 대표를 형사고소할 계획이다.경인방송은 "신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으로 백 회장 개인에 대한 음해임과 동시에 경인방송에 대한 해사행위"라며 "조만간 형사고소장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신 대표는 국정감사장에서 경인TV의 1대주주인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이 전시 작전통제권, 차기정권 창출 관련 등 국내 정치상황과 북한 관련 정보를 미국 정부에 빼돌렸다고 폭로했으며, 백 회장이 국내 정보를 종합해 미국에 건넸다고 밝힌 자료를 증거로 제시했었다.

이와 관련, 신 대표가 관련 증거자료를 국정감사에서 제시하는 등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밝혔고, 방송위원회가 이 사태와 관련 "이달초까지 사태가 정리되지 못하면 내년 5월 개국은 물리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혀, 진실 공방과 함께 법정공방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