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삼성-LG전자 냉장고에 덤핑 예비판정
삼성전자에 30%대 덤핑 판정, 수출에 초비상
미국 상무부가 27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하단냉동고형 냉장고에 대해 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해선 30%대의 높은 덤핑률을 매겨 수출에 초비상이 걸렸다.
상무부는 이날 판정문을 통해 삼성전자 냉장고의 덤핑률이 한국산은 32.2%, 멕시코산은 36.65%라고 밝혔다.
LG전자 냉장고에 대해선 한국산 4.09%, 멕시코산 16.44%라고 발표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에 대해선 덤핑률 0%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앞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미 가전업체 월풀의 제소에 따라 이들 업체에 대한 덤핑 조사를 벌였으며, 지난 5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냉장고로 인해 미국 관련 업계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정했었다.
이날 덤핑 예비판정에 따라 두 업체는 앞으로 현지 실사와 서면 조사 등의 후속 절차를 거치게 되며, 최종 판정은 내년 3월로 예정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에게 부과된 30%대 덤핑률이 확정될 경우 사실상 수출을 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소를 제기한 월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LG전자, 삼성전자와 같은 외국업체들의 무역규정 위반으로 미국 업체의 투자, 혁신, 일자리창출 역량이 훼손되고 있다"며 상무부 예비판정에 환영했다.
한국의 가전분야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제소는 1986년 컬러TV 브라운관 제소 이후 처음이어서, 수출을 통한 경기회복을 도모하는 오바마 정부에 의해 유사한 제재가 다른 품목으로까지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상무부는 이날 판정문을 통해 삼성전자 냉장고의 덤핑률이 한국산은 32.2%, 멕시코산은 36.65%라고 밝혔다.
LG전자 냉장고에 대해선 한국산 4.09%, 멕시코산 16.44%라고 발표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에 대해선 덤핑률 0%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앞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미 가전업체 월풀의 제소에 따라 이들 업체에 대한 덤핑 조사를 벌였으며, 지난 5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냉장고로 인해 미국 관련 업계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정했었다.
이날 덤핑 예비판정에 따라 두 업체는 앞으로 현지 실사와 서면 조사 등의 후속 절차를 거치게 되며, 최종 판정은 내년 3월로 예정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에게 부과된 30%대 덤핑률이 확정될 경우 사실상 수출을 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소를 제기한 월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LG전자, 삼성전자와 같은 외국업체들의 무역규정 위반으로 미국 업체의 투자, 혁신, 일자리창출 역량이 훼손되고 있다"며 상무부 예비판정에 환영했다.
한국의 가전분야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제소는 1986년 컬러TV 브라운관 제소 이후 처음이어서, 수출을 통한 경기회복을 도모하는 오바마 정부에 의해 유사한 제재가 다른 품목으로까지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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