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새 사령탑, '원조 호랑이' 선동렬
15년만에 호랑이 유니폼 입고 복귀
KIA는 18일 자진 사퇴한 조범현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선 감독을 새 감독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선 감독과 KIA는 계약기간과 연봉에 관한 협상에 들어갔다.
선 감독이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 것은 지난 1996년 임대 형식으로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로 진출한 이래 15년 만이다.
선 감독은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 1985년 입단해 '무등산 폭격기'로 맹활약하며 1995년까지 6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구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는 2005년 삼성 감독으로 취임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으나 1년전 갑작스레 경질돼 그동안 야인 생활을 해왔다.
한편 조범현 전 감독은 내년까지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있지만 준플레이오프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조 전 감독은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타이거즈에 통산 10번째 우승을 안겨주는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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