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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유럽위기, 통제불능 상태로 가고 있어"

"2조유로 풀어야 하나 실현가능성 낮아. 리먼때보다 나쁠 것"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2일(현지시간)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 "상황이 통제불능 상태로 가고 있는 것을 매우 우려한다"고 극한 우려를 나타냈다.

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전날 <블룸버그> 두바이지국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비관하며 "최소 2조 유로 이상의 거대한 `바주카포'가 필요다. 3개월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므로 몇 주 안에 이를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독일 등의 반대로 유럽 재정위기를 막기 위한 '2조 유로의 총알' 조달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태다.

그는 "문제는 그리스 파산이 아니다. 방 안에 이탈리아와 스페인이라는 거대한 코끼리 두 마리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그들은 실패하기엔 너무 크지만 구제하기에도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나라가 직면한 것은 단지 유동성 위기로 재정긴축 개혁을 통해 상환능력을 갖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해도 그들은 이미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고 일축했다.

그는 "(그리스 등이) 부채를 줄이더라도 평가절하를 통해 실질 환율을 바꾸고 자국 통화로 되돌아가지 않을 경우 성장이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유일한 해법임을 강조했다.

그는 "유로존은 와해를 피하기 위해 대대적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완화, 유로화 가치 절하, 유럽 은행들의 자본 재구성, 유로존 핵심국가들의 경기부양, 그리스의 '질서 있는 유로존 탈퇴'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그러나 "나는 정치적 제약들 때문에 (이같은 해법들의)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며 "유럽 채무위기로 빚어질 결과는 리먼 브라더스 파산에 따른 영향보다 훨씬 더 나쁠 것"이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위기가 도래할 것으로 우려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2 0
    사마리아

    결국 이말은 유로존 해체하고 망하라는 이야기 이네.ㅋㅋㅋㅋ앵글론 섹슨.

  • 0 1
    111

    -
    남조선은 정신개조부터 자본주의 생활습관을 다 버리세요
    엄청 고생을 많이 해야 혀 직접 경험을 해봐야 한다
    보릿고개 시절의 노하우를 하나씩은 암기하시기 바람.
    어요
    헤지펀드투기세력 들이 유럽과 미국을 집중공격하고 있으며
    통제불능으로 가고잇어요
    -
    남조선은 자본경제는 아직은 괜찮아요
    미국 유타주가 달러 포기하고 화폐 독립했다고 속보요.

  • 4 0
    MAX

    아마 내년은 세계 모든 나라에서 폭동과 약탈 방화가 일어날 거 같다
    그것이 아마 마지막 글로벌 축제가 되지 않을까??
    2012년이 지구 멸망의 해라더니 그 예언이 실현될 것 같다

  • 9 0
    집값폭락

    이제 계절적 요인에 의한 전세값 폭등 시즌도 끝났다. 자, 부동산 꾼들과 업자들이여 이제 어떻게 할건가? 당신들에게는 찬바람 부는 10년이 기다리고 있다. 아직도 한탕을 노리는가? 꿈개라.

  • 9 0
    아이구야

    드디어올것이오고있다.
    유러피안머니의썰물유출과그외해외자본들이
    거침없이주소를옮기는상황에서속절없이
    무너져내릴금융계와그들에게부채를짊어진가계부채나라사람들...
    줄도산나기전에어서빨리대비하시라...
    한국금융위기이미온거아니엇나~~?

  • 14 0
    어둠의 그림자

    올 크리스마스 캐롤은 없다. 글루미 크리스마스....

  • 33 1
    부패의 추억

    결국 이게 민주주의의 한계 아니겠는가?
    정치인들은 표가 날라가는 정책을 밀어부칠 수 있겠는가?
    ..
    반대로, 2MB처럼 반민주적이고 망국적인 토건주의, 부자감세 등을
    국민들이 효과적으로 제어할 시스템을 갖춘 나라는 몇개나 있을 것인가?
    ..
    10월의 위기를 넘긴다고 해도, 올해를 무사히 넘기기는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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