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쉰 3일 아시아증시 급락
모건스탠리 위기설,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급락
이날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1.78% 하락했고 토픽스지수는 0.15% 내렸다. 대만 가권지수와 호주지수도 각각 2.93%, 2.69% 급락했다.
특히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이날 3.03% 급락세로 개장한 뒤 시간이 흐를수록 4.38%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아시아 주가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그리스 채권이 많은 프랑스 은행들에 거액을 대출해 줬다가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는 서방 언론 보도로 유럽 재정위기가 본격적으로 월가를 강타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우려로 개장초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여기에다가 그리스 정부가 이날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구제금융 제공 조건으로 제시한 2011년과 2012년 재정 적자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부활하면서 낙폭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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