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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해법' 기대감에 미국-유럽주가 급반등

구체적 해법 놓고는 유럽 국가간 갈등 계속

미국·유럽 증시가 26일(현지시간) 지난주 주가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출현에다가 유로 재정위기 해법 기대감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73.38포인트(2.53%) 상승한 11,043.86에서 거래를 마치며 11,000선을 회복했다. S&P 500 지수는 26.52포인트(2.33%) 오른 1,162.9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3.46포인트(1.35%) 상승한 2,516.69를 각각 기록했다.

앞서 폐장한 유럽증시도 반등에 성공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87%나 오른 5,345.56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75% 오른 2,859.34로 마감했으며,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는 3.32%나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45% 소폭 상승한 5,089.37로 마감했다.

이처럼 주가는 반등했으나, 근거는 취약했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유럽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은행들의 자본확충을 위해 EFSF(유럽재정안정기금)를 증액·활용하는 구체적인 계획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금 일부로 유럽 은행들의 자본을 강화하고 나머지 금액을 유럽투자은행(EIB)의 종자돈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EFSF 증액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EFSF를 증액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 국가들이 더이상 유로존 위기를 방치할 수는 없을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는 급반등했으나, 구체적 해법이 도출되기 전까지는 불안한 양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0
    새벽

    사기꾼들이 입만 살아서 뭐든 할것처럼 설을 풀지만 제일 중요한 돈이 없다. 계속 빚을 내서 다른사람 등쳐서 먹고 살겠다는 심보다. 이제는 금융위기를 넘어 재정위기에 이르렀음에도 계속 사기질이다. 나라가 망하는데 그 나라돈이 무슨소용이 있겠나? 소비가 경제성장의 70%라는 미국이 있는한 세계경제회복은 난망이다. 수입없는 소비는 파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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