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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예금된 돈 11조원, 실제는 몇배 많을듯

개인은 최다 601억원, 법인은 1조7천억원 예금

국세청이 10억 이상 해외금융계좌에 대해 첫 자진신고를 받은 결과 개인 211명, 법인 314개사가 총 11조4천819억원의 해외계좌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고에 앞서 국세청이 10억 이상 계좌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 2천명에게 해외금융소득, 외국납부세액공제, 해외부동산거래 등 개별안내문을 발송한 점을 감안하면 신고율은 10.1%에 그쳐, 실제로 해외에 예치된 돈은 더 천문학적 규모로 추정된다.

31일 국세청이 발표한 '해외금융계좌 신고결과'에 따르면 작년 해외계좌 잔액이 하루라도 10억원 이상이었다고 신고한 건수는 525건, 총 신고계좌는 5천231개였다.

가장 돈을 많이 예금한 개인은 601억원, 법인은 1조7천362억원이었으며, 이들 중에는 연예인과 재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의 경우 211명이 768개의 계좌를 신고했으며 신고금액은 모두 9천756억원이었다. 개인 평균 신고계좌는 3.6개며 최대 35개의 계좌를 보유한 사람도 있었다.

법인은 314개 법인이 4천463개 계좌, 10조5천63억원을 신고했다. 법인 평균 신고계좌는 14.2개이고 최다 계좌 보유법인은 389개였다.

국가별로 보면 개인 계좌는 미국이 408개, 금액으로 4천97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싱가포르(1천509억원), 일본(795억원), 홍콩(653억원), 캐나다(402억원) 순이었다.

법인 계좌는 상장기업 인수관련 주식 보유분이 많은 말레이시아(1조7천773억원), 건설업체 진출이 활발한 아랍에미리트(1조4천448억원), 싱가포르(1조2천339억원), 미국(7천917억원), 영국(6천758억원) 등 순이었다.

한편 국세청은 외국 과세당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조세정보자료를 면밀하게 분석, 1차로 탈루혐의가 짙은 38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국내법인을 운영하면서 변칙 국제거래를 통해 해외비자금을 조성하거나 국내 탈루소득을 해외에 숨긴 24명, 자금원이 불투명한 자금을 외국으로 빼 해외 이자소득 등을 신고하지 않은 14명이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정경사

    아~저렇게도 많은 돈이,몇넘이 쳐먹었구나?
    하긴~저런 눈 먼돈이 사금고에 쳐박혀있으니
    대한민국이 발전이 되나
    저돈은 모두 시민들에 돈인데.....
    개쉐이들이..지들만 쳐먹을라고~^^
    이기사에 10배는 되는 천문학적 액수가 되것지?
    쉬발리들이 진실을 알면...
    까무러치것따...(꼴통보구리들이)

  • 2 0
    비리 공화국

    저 속에 깨끗한 돈이 한 푼이라도 있을까????
    저 많은 돈의 주인은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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