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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 강용석, 집행유예 선고

국회 윤리특위, 30일 의원직 제명 가능성 높아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된 강용석 의원에게 법원이 25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제갈창 판사는 이날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발언이 갖는 무게나 발언의 상대방, 발언을 접하는 사회 일반인에 대한 영향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법원은 "공중파 방송 아나운서들은 상시적으로 대중 앞에 서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그들을 접하면서 피고인의 발언을 떠올리고 연상할 소지가 충분하다"며 "어떤 사람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왜곡된 공격을 받는 경우 스스로 방어할 수 있지만 방어 수준을 넘어 '공격자가 허위사실을 적시하고 있다'며 무고에까지 이른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유죄 판결 이유를 적시했다.

법원은 다만 "문제된 발언은 토론대회에서 탈락한 대학생을 위로 내지 격려하기 위한 회식자리에서 나온 것이며 기사에서 다소 자극적인 제목 아래 문제된 발언만 적시해 피고인이 마땅히 비난받아야 할 이상의 비난에 직면하게 한 사정 등이 인정된다"며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덧붙였다.

강의원은 대법원에서 형이 최종 확정되면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의원직을 잃게 되며, 변호사법에 따라 집행유예 기간에 추후 2년을 더해 변호사 자격이 정지된다.

강 의원은 작년 9월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비윤리적 행위를 이유로 제명돼 당적을 잃었으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는 30일 징계심사소위에서 '의원직 제명' 처분을 받은 강 의원의 징계안을 처리할 예정이어서 제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엄수아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2 0
    어이상실

    요즘 판사들의 희안한 판결 공통점. 사회적 강자들을 집행유예로 풀어줄 때, 비난받을 것 이상으로 비난받았다'류의 비난으로 형벌을 대신한다는 논리가 나온다. 몽둥이로 노동자를 피멍으들도록 팬 최철원을석방한 논리였다. 귀족노동자니 항션서 수구재벌광고지 조중동, 거짓말투기달인 최중경서 집중공격을 받은 유성기업노동자들에게도 적용될까?

  • 1 0
    참수리호

    내년 정권교체하게되면 수많은사람이 보복에 떨게될것이다.
    분당에서 승인해줬다.
    그리고 경남김해 전직대통령 바위에서 자살하게 만든!
    경남김해민심은 살벌하다.
    김해사람들 이명박정권 보복할수있다. 보복은 반복되어왔다. 그것알고있다면 낮은자세로
    돌아가라!

  • 1 0
    참수리호

    내년 정권교체되면 친이도 친박도 보복이 두렵다.
    정치적 보복이다.
    손학규도 이명박정권 보복안하겠다는말 하지않았다.
    잘알지않나! 생즉사 사즉생이다.
    살고자하면 죽을것이며 죽고자하면 살것이다.

  • 6 0
    빽빽교

    마누라 죽인 교수도 집행유예 되지 않을까? 성폭행 살인도 집행유예로 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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