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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盧 "박근혜 인기 곤두박질 바람직 하지 않아"

김형주 의원 "박근혜 대권 욕심 버리고 후보단일화 시 승률 낮아" 분석

열린우리당 내 친노인사들의 모임인 참여정치실천연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김형주 의원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북핵실험 사태의 최대 피해자로 꼽고, 범여권에게 경계경보를 울렸다. 차기 대선을 정치공학적으로 볼 때 우리당에게 결코 유리한 국면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형주 의원은 18일 참정연 홈페이지에 띄운 '북핵실험의 나비효과‘란 컬럼을 통해 "북 핵실험 사태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고건 전 국무총리의 인기가 더 올라가는 한편 박근혜 의원의 인기가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우리에게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주장의 근거는 정치공학적으로 내년 대선을 바라볼 때 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인기가 대등해야 적진인 한나라당의 분열이 가능하고, 그로 인해 열린우리당에게 유리한 국면이 전개된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처럼 한쪽으로 국민들의 지지가 기울 경우 박근혜 의원이 대권의 욕심을 버리고 이명박 후보 단일화를 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이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정계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 전 총재가 내년 상반기 아닌 이번 연말에 전면에 나설 공산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동영 “정치 그만두고 철거전문 회사에 취직하라”

그는 북핵사태로 인한 '나비효과'의 파장은 열린우리당 내에도 미쳤다며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최근 행보를 그 예로 꼽았다.

그는 "본인은 악의적으로 발언을 한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당이 실패했다'는 언론 보도가 난 이후 전국의 당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10. 25 재보궐 선거에 나선 전사들의 사기를 일거에 꺾어놓았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전 의장의 향한 그의 비난성 주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그것도 모자라 추미애 전 의원의 변호사 사무실 개소식에 찾아가 두 분 모두 다시 정계개편의 주역이 되겠다는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밝힘으로써 어쩌면 저렇게 자신만을 생각하는 인간인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맹비난했다.

배신감에 찬 김 의원의 분노는 결국 "정동영 전 의장은 정치를 그만두고 철거전문 회사에 취직해야 맞지 않냐"는 지경에까지 다다랐다.

김 의원은 이어 "요동치는 국제정치와 국내 정치 속에서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가 다시 한번 되새기며 중심을 잡고 전략적 사고와 끈질긴 실천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글을 맺었다.
정경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1
    노현

    짱구 돌리지 마라.
    최근 이명박이 뜨는 건 보이지 않는 힘이 그를 봐주며 키워주기 때문아닌가. 그 보이지 않는 손이 누구인지 친노 그룹들은 잘알거다. 한나라당 후보로 이명박을 만들고 지금까지 축적된 각종 비리를 선거 임박해서 터뜨리면 유시민이도 이명박을 이길수 잇다는 판단을 하는것 아닌가.그래서 이명박은 한나라당 경선시기를 늦추자고 한거고......이런 얘기들이 소문이 나니까 친노 의원이라는 자가 이렇게 인터뷰에 나서서 연막도 피우고.....잘 들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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